She's All That

자막: Demi Soda

사이먼!
아침 먹어

일어났니?

조금만 더...

사이먼
빨리 일어나

해가 벌써 똥구멍에
솟았어

- 내버려 둬
- 좋아, 그럼 쥬스에 챔 뱉는다

엄청 큰 가래
들어간다!

- 좋은 아침
- 좋은 아침, 누나

봄방학이 막 끝났습니다

이제 두 달 후면
졸업이군요

음악을 보내드리죠

오후에 맨하탄 비치에서
일이 있어

그 전에 데리러 올게

- 레이니?
- 알았어요

이따 보자, 우리 공주님

학생회장 전용

나도 알아

- 안녕, 잭
- 안녕

- 안녕
- 안녕

커니, 잘 지냈지?

내게 말을 했어

- 너보고 커니래잖아
- 그게 뭐?

네 이름은 멜리사잖아

- 안녕, 제시
- 안녕, 레이니

어제 데이트라인 봤어?
녹화해 뒀어

- 졸업 전에 5킬로 뺀다며?
- 노력 중이야

- 그거 내놔
- 이것만은 안돼!

- 안녕
- 사일러, 잘 지냈어?

- 안녕, 프레스턴
- 안녕

별일 없었지?

누가 30살짜리
스튜어디스랑 잤게?

그것도 비행 중에 말야

- 거짓말 마
- 정말야

발리에선 재밌었어?

노친네들이랑
재미는 무슨...

하긴...

이제 졸업이 두 달
남은 거 알아?

한 10년은 남은 거 같은데

근데 말야

오늘 갑자기 든 생각인데

이제부턴 정신 차리고
미래를 대비해야겠더라구

- 웃기네
- 저기 좀 봐

누구 딴 사람 없어요?

방학 끝나니까

더 죽인다

딘, 그만 좀 해

- 전화 좀 하자
- 잘 있었지?

기다릴게요

테일러 못 봤니?

아니

- 그게 누구더라?
- 내 여자친구

몸매는 죽이는데

- 머리는 없는 애
- 아니, 왜?

글쎄... 그냥

플로리다에서 오고
아직 못 봤거든

좀 비켜줘

- 안녕, 떨거지들
- 안녕, 테일러

세상에
입 냄새가 나서 말야

- 누구 껌 없니?
- 나 있어

잭, 우리 관계 말야

더 이상은 힘들겠어

문신 봤어?

재밌겠다!

난데 없이 문신하고 나타나서
이젠 헤어지자고?

플로리다에서 뭔 일 있었어?

모르는 게 나을 거야

좋아, 말해줄게

챈들러랑 나이트에
갔는데

얘가 꼬신 사람이
누구였냐하면

영화배우 워렌의
헤어드레서였다니까

- 호모 아니디?
- 하여간

함께 해변파티에 가재서
따라갔거든

안녕하세요
여러분

플로리다에 온 걸
환영합니다

끝내주는 날씨와 음악

전국에서 모인
연인들과 함께

긴장들 푸시고

맘껏 놀아봅시다!

근데 남들이 날보고
분위기 좀 띄워 달라는 거야

그건 다 좋아

근데 어쩌다 헤어질
생각을 했냐구

잠깐만 기다려봐

한 5분 정도 춤을 췄나?
정신없이 춤을 추다가

떨어져서 개망신을
당할 뻔 했는데

그 사람을 만난 거야

내가 브록 헛슨이야!

브록 헛슨?
이름도 촌스럽네

- 잭은 어떻구? TV 스타잖아
- 누구 네가?

블록말야
리얼 월드 몰라?

배구하는 또라이 말야?

맨날 쫓겨나는 애?

그 후로 우린
완전 망가졌어

아주 오랜 연인들처럼 말야

우린 생각도
아주 잘 통했어

떠나기 전 날
우리의 추억을

영원히 남기기로 했지

- 그게 다야?
- 대강은

하지만 걱정마
졸업파티엔 가줄게

내가 여왕일 텐데
너랑 같이 가야지

이해가 안 가

당연하지

설마 우리가 영원할 줄
안 거야?

정말 그랬나 보구나

너무 순진하다

이거 아직도
아픈 거 알아?

꼴 좋군...

색감이 좋은데, 미스티

고마워요

모가디슈 폭동이
모티브예요

- 그 날의 고통이 주제죠
- 대단하구나, 레이니

그런데...

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지?

레이니...

사반나랑 얘기한 건데

너의 암울한...
작품세계 말야

괜찮긴 한데...

아무래도 좀 거슬려

- 그런데...
- 방학 때 프라도에 갔거든

스페인 말야

어느 날 얘기 끝에

암울한 경향의
작가들을 찾게 됐어

반 고흐, 피사로

- 바스키아
- 그래, 바스키아

그러다 네 얘기가 나왔어

그래서 우리가
내린 결론은...

꼭 그런 건 아닌데...

너도 자살할 거란 거였어

잘 생각해 봐

안녕하세요
날씨 죽이죠?

이런 좋은 날에
꽤 오래 사귄 애인과

이별한 친구가
우리 주위에 있습니다

아무도 넌 줄 모를 거야

잭, 힘내!

절대로 용기를
잃지마

강함은 시련을
이겨낼 때 온다구

잘 생각해 봐
그 잘나가던 네가

학생회장에
축구부 주장에

세상에 부러울 게
없는 네가

하루 아침에
쓰러지면 안돼

여러분 안녕!
잘 지냈지?

- 브록
- 비켜요, 비켜

- 안녕
- 안녕

잘 지냈지?

쟤 뭔가 착각하는 거 아냐?

학교에 여학생만 2천명이야
다 나랑 사귀고 싶어하고

- 테일러쯤 되는 애들은 쌨어
- 글쎄

꼭 그렇진 않을 걸

- 내 생각도 그래
- 당연하지

걔만한 앤 없어

다 걔랑 한번 자는 게
꿈이라구

여자애들이 너랑
자고 싶듯이

아니라니까

그건 다 환상일 뿐야

쟤도 환상을 깨고 보면

뽕브라만 하는
돌머리일 뿐야

글쎄...

예를 들어 재만 해도
숏다리에 절벽에다

완전 촌닭처럼 보이지만

나랑 좀 지내다보면

6주면 졸업파티
퀸도 된다니까

- 그게 말이 되냐?
- 물론이지

그렇게 자신 있으면
내기라도 할까?

잠깐만, 딘

쟨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구

프레스턴, 너도
말 안되는 거 알잖아

그렇게 자신 있으면
해보라구 하자구

- 잭, 어때?
- 내기하자구?

그래, 너만 괜찮으면...

- 조건만 말해
- 간단해

내가 여자를 선택하면
넌 그앨 졸업파티 퀸으로 만들어

그만들 해

- 다들 제 정신이 아냐
- 좋았어

좋아, 그럼 시작하자

오호, 재밌겠는데

- 쟨 어때?
- 안돼

- 아직 딱지를 안 땠어
- 그럼 얜?

너무 아동틱하지 않아?

그건 그래

잰 마음에 들어?

치질있는 앤 안돼

이런 바보 멍청이

여러분 드디어 결정됐습니다

레이니 보그즈?

제발 걘 안돼!

내긴 내기야
그치, 프레스턴?

난 빠질래

잠깐만, 살찐 애나
성질 나쁜 애도 다 좋아

하지만 쟨 뭔가
섬뜩하잖아

내가 너라면 관두겠다

네가 만약 졸업파티 때
정말 쟤를 퀸으로 만들면

내가 널 업고 다닌다!

- 레이니, 시간 있니?
- 잭이다

안녕, 꼬맹아

나를 아나봐

그게 아냐
아는 척 하지마

미안해

레이니...

- 혹시 시간 있으면...
- 가자, 사이먼

시작부터 완전
개망신을 주는구만

- 누나?
- 빨리 가자니까

잠깐, 잘봐!

으...
브록, 매너 없게!

아, 시원하다!

냄새도 죽이는데 뭘

넌 하여간 똥매너야

너 같은 똥매너는
세상에 없을 거야

어쩌다 방귀 좀
뀌었기로서니...

- 매날 뀌잖아!
- 졸업파티 퀸은 골랐어?

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?

학교에 모르는
애들이 없어

- 행운의 주인공이 누구야?
- 행운의 주인공?

- 누군가는 골랐을 거 아냐
- 고르긴 골랐지

좀 어려워서 그렇지

- 어려워?
- 그래

솔직히 말하면
벌써 퇴짜 맞았어

뭔가 알긴 아는 애네

걘 뭔가 실수한 거야

오빠, 이해하긴
힘들겠지만

여자들에게도
자존심이 있어

약간의 노력은
해야하지 않겠어?

- 무슨 소리야?
- 어디에 주로 있는지

뭘 좋아하는지 정도는
알아야하지 않겠어

엄마, 아빠 오셨나봐

나 찾으면
애쉴리네 갔다 그래

걔 오빠가 왔는데
너무 괜찮거든

사관학교를 막 중퇴했어

잭, 개학은 잘했니?

그런대로요

테일러는 플로리다
잘 갔다왔대?

- 그렇다나 봐요
- 다트머스 대학에선 소식없니?

아직요

아직 입학 허가서가
아무데서도 안 오면

- 뭔가 잘못된 거 아니냐?
- 아직 시간 있어요

대학 동창회에
전화해 볼까?

- 마침 할 말도 있는데
- 그럴 거까진 없어요

주말까진 연락있겠죠, 뭐

그럼 기다려보자

다트머스 대학 입학 허가서

예일 대학 입학 허가서

하버드 대학 입학 허가서

내 문신 아직도 빨갛니?

- 넌 그 생각밖에 안 하니?
- 뭐가 불만이야?

2주 전에 졸업파티 퀸에만
관심 있더니

이젠 온통 브록과
문신얘기 뿐이잖아

이제 선거가 5주밖에
안 남았어

- 그래서 어쩌라구?
- 내 말은

신경 좀 쓰란 얘기야

뭘 신경써?

내가 당선되는 건
완전 식은 죽 먹기야

우리 엄마는
71년에 퀸이었구

내 사촌은 82년도

언니도 94년에
퀸이 될 뻔했지

록가수와의 스캔들만
아니었으면...

근데 내가 안되겠어?

게다가 감히 누가
내게 도전하겠어?

쟤 완전 다 된 줄 아나봐

꼬치구이랑 샐러드요?

슈퍼사이즈로 할까요?

글쎄요...

- 레이니
- 슈퍼사이즈가 얼마나 크죠?

스토킹은 엄연한 범죄야

- 그냥 얘기만 하려는 거야
- 죄송하지만

샘플 같은 거 없어요?

감이 잘 안 잡히는데...

- 쉬는 시간 없어?
- 잠깐만요

저... 아가씨?

잠깐이면 돼요

난 공부 못해

- 뭐?
- 공부 봐달라는 거 아냐?

- 저렇게 생겼으니...
- 이봐, 레이니

- 레이니
- 머린 좋겠지? 하지만 틀렸어

레이니
난 전교 4등이야

맞아

그럼 누가 날 좀 가르치래?

- 아냐, 넌 항상 이러니?
- 아니

- 맞아
- 5분만 줘

- 아가씨
- 5초 줄께

좋아, 하려던 얘기가
뭔가 하면...

- 예술...
- 예술?

- 예술에 관심 없잖아?
- 네가 어떻게 알아?

수업시간에
본 적도 없는데?

늘 축구하느라
바빠서 그래

그래서 한 과목
들어보려고...

- 특활로?
- 그래

네 그림 봤는데
대단했어

그래서 좀
도와줬으면 해

- 알았어, 나중에...
- 오늘밤 어때?

제스티 극장에서 공연 있는데
내 티켓 줄게

잘됐네

잠깐만

- 아야
- 너 옛날처럼

- 또 맞을래?
- 첫째, 난 그때 좀 아팠어

둘째, 너 미쳤냐?

쟤가 왜 저러는지
궁금하지도 않아?

좋아, 공연은 7시 반이니까

7시까지 와
늦으면 안돼

그러지 뭐

- 그전에 저녁이라도
- 싫어

그럼 그때 봐

죄송합니다
결정은 하셨어요?

그래요,그냥
젤 큰 놈으로 주쇼

제스터 극장

행위예술 공연

이름 모를
그 어느 자궁 속에

눈감은 태아가
자라난다!

미첼인데
대단하죠?

마침내 태어난다
힘차게!

밀치고 나온다

내 영혼은 섬이고
내 차는 포드다

나도 마이클 조던이 부러워

전진!
앞으로!

그리곤 침묵과 고요!

침묵과 고요

침묵과 고요...

와 주셔서
감사합니다

가시기 전에

여기 레이니의 친구가
오셨다는데

잭 사일러
어디 계시죠?

어서 나오세요

우린 다 친구랍니다

싫으면
안 나가도 돼

예술은 곧 사랑입니다

어서 나와요

안녕하세요

그냥 콩 주머니예요

콩 주머니...

차고...

계속 차고!

떨어뜨리면 안돼

절대 안돼!

조심해 잭!

다 보고 있잖아!

절대로

절대로 떨어뜨리면...

안돼

모두 그걸
기대하고 있어

떨어뜨리지 마

절대로...

떨어뜨리면...

안돼!

하지만 언제가는...

떨어지고 말지

내가 했다는 게
믿기질 않아!

사실은 나도 좀 놀랬어

- 완전 엉망이었지?
- 괜찮았어

아냐, 네 공연이
정말 좋았어

내가 한 건
아무것도 아니지

정 그렇다면

사실은 엉망진창였어

- 이제 맘이 편하니?
- 상관없어

연설 같은 건
많이 했지만

이건 완전히 달랐어

- 기분은 좋지?
- 그럼

- 왜?
- 안경은 항상 쓰니?

- 응, 왜?
- 그냥...

렌즈 낄 생각은
안 해봤어?

있긴 한데
안 써봤어

왠지 눈에 손대기가...

네 눈은 정말로 예뻐

- 그만둬
- 왜 그래?

내 눈이 예쁘다고?

그런 말로
어떻게 해볼려구?

- 난 그냥...
- 어쩐지 수상하더라

다 내 잘못이야

왜 이러는 거야?

예술에 관심있다구?

어두운 뒷골목에서
내 얼굴을 만지면서

눈이 어쩌고 하는게
예술과 무슨 상관이야?

난 그런 거 관심 없어!

- 레이니, 그건...
- 가, 난 미첼하고 갈 거야

팬티만 입은 애?

나온다 나와!

여기를 잘 봐

궁금한 게 있는데...

그래, 애...

500 주면 얘하고
키스할 수 있어요?

이 대목이 중요해

난 어렸을 때부터

친한 친구도 별로
없었어요

사람들과도
어울리지 못했죠

심지어는 가족과두요...

하지만, 속내를 보면...
보세요

- 엄마ㅏ
- 시끄러!

정말이죠?

그만하면 안될까?

오후에 오디션이 있는데

네 침 냄새가 나면
곤란해

제발 그만하고
저거나 봐

- 이런
- 이모와...

- 딱 한번
- 이모랑?

- 그래, 맞아
- 여기야

여기서 누명을 쓰게돼

- 심각하지
- 내 물건에 손대지마!

세상에!

- 안녕하세요
- 안녕

- 잭이에요
- 반갑다

- 차 좋구나
- 고마워요

수영장 청소하는 게
내 일인데

학교에서도 별게
다 나오지

얼마 전엔 이런 게

- 하수구에서 나왔어
- 놀랍군요

- 안녕, 형!
- 사이먼!

비디오 게임할래?

- 나중에
- 게임을 좋아해

- 잠깐만 볼래?
- 나 잘못한 거 없어

- 너말고 잭
- 나도 잘못한 거 없는데

이거나 좀 도와줘

- 알았어요
- 계속 이러면 곤란해

너도 계속 피하면 곤란해
그 날밤엔 왜 그런 거야?

- 바빴어
- 화내느라?

- 화 안 냈어
- 그 정도면 화낸 거야

- 저, 바닷가에 놀러 갈래?
- 싫어

- 바다 안 좋아해?
- 그래... 아니

- 그리고 바빠
- 알았어

- 나 간다
- 맘대로

- 사이먼, 게임할래?
- 좋지

- 뭐 하는 거야?
- 게임 하려고

- 안돼
- 같이 하자는데?

- 난 안 그랬어
- 누나가 이 집 대장이야?

쟤가 뭘 좀 아는군

오후 내내
게임이나 해야겠다

아버지랑 얘기도 하고...

옷 입고 나올게

며칠 꾸물거리더니만
날씨 한번 죽인다

바다 좀 봐

바다가 얼마나
오염됐는지 알아?

그만 좀 할 수 없어?

물론 문제야 있겠지만

- 가끔은 웃을 수도 있잖아?
- 웃을 때도 있어

하지만 어제 TV에서

- 그만 좀 해
- 안녕, 친구!

이런...

어차피 닥칠 일이야
알지?

가자

집에 전화했더니
바다에 갔다더라

여기 있을 줄 알았지

- 여긴 조심해
- 시끄러, 딘!

이해해
수영복이 꽉 껴서

뇌에 피가 안통해서 그래
난 프레스턴이야

알고 있어

- 안녕, 레이니 맞지?
- 그래

잭, 가서 짐이나 내리자

알았어

쟤 충격에선 벗어났나봐?

당연하지

무슨 충격?

테일러한테 채였잖아

설마 둘이
사귀는 건 아니지?

- 우린 그냥...
- 친구라구?

그래도 가슴도 있네

겉으론 멀쩡한데!

하루종일 이러고
있을 거야?

아니, 15분 후엔
뒤집을 거야

- 게임이나 같이 하자
- 됐어

- 레이니, 넌?
- 아마도 안 할걸

- 네가 레이니냐?
- 다행이도 아냐, 미안해

괜찮아

체육시간에 보니까
여자애처럼 뛰더라

- 여자니까
- 그런 뜻이 아냐

그럼, 무슨 뜻인데?

할 거야? 말 거야?

할래

좋았어

- 나도
- 정말?

- 받아
- 내가 할게

그렇게 해

오늘 우리집에 올 거지?

음... 그래

레이니도 올 거지?

- 못 갈 것 같아
- 꼭 와야해

프레스턴네 파티가
얼마나 죽인다구

- 여자와 술과...
- 딘

아버지가 해리슨 포드
사장이잖아

- 영화배우?
- 중고차 매매 체인

올 거지?

음... 그래

좋았어

- 볼만하겠는데?
- 그만해!

잭이 레이니와 오면
테일러가 난리날걸?

나중에들 봐

- 안녕!
- 이따봐

- 안녕
- 안녕

잘 가

견딜만 했지?

이따가 정말 갈 거야?

- 못 갈 거야
- 하지만 아깐...

깜빡 잊었었어

집 청소를 해야하거든
너무 지저분해서

그럼 할 수 없지 뭐

1869년 웰치가 포도주 대신
발명한 겁니다

- 알콜 없는 포도주?
- 포도주스?

- 정답입니다
- 그게 그거지

- 안 간댔다구?
- 응

- 왜?
- 할 일이 있댔어

속옷만 입은 아빠랑
퀴즈쇼 보는 것도 할 일이냐?

- 루 로월인가?
- 그만해

네가 두려워하는 게 뭐야?

만약 잭이 정말 널
좋아하는 거면?

그럴 리 없어

- 그만 끊어
- 마르크스 형제 중 막내는?

- 1933년 제정된 법에 따라...
- 레모던가?

- 제포
- 정답입니다

- 안녕
- 바쁘다고 했잖아

형! 어서 와!

- 청소한다더니?
- 했어...

아니, 할 거야

시간 좀 줄여주려고

- 내가 부엌 할게
- 그럼 난 침실

- 축구부 애들이지?
- 후배들이야

- 청소기 좀 줘
- 저기 있잖아

- 이제 가서 옷 입어
- 안된다니까, 너를 봐

너야 옷도 있고...
근데 난...

맙소사

옷만이 아니라...

그래서 나도 왔어
머리와 화장 담당

맥이야

필요하면 불러

- 들어와, 형
- 고맙다

프랑스의 도시로
70블럭 정도의...

- 파리인가?
- 뉴올리언즈

아야

마지막으로
정리한 게 언제야?

- ?
- 뭘? 눈썹 말야

한번도 안 했어, 왜?

혹시 두 얼굴의 사나이 봤어?

- 숯덩이 눈썹은?
- 아

마실 거 줄까?

좋지
뭐 있는데?

볼게

워싱턴, 제퍼슨
링컨과 함께

러시모어산에 얼굴 조각이
있는 대통령은?

- 러시모어가 누구지?
- 루즈벨트

정답입니다
문제 선택하세요

영화에 300불

일리야 카잔 감독의
1961년 작품으로

워렌 비티의 데뷔작은?

- 샴푸?
- 초원의 집

정말 화장 안 해봤어?

엄마가 너무 일찍
돌아가셨어

- 저런
- 오래됐어

사이먼이 아직 애기 때...

솔직히 말해서
지금 이 머린

언니 얼굴형과 안 어울려

그래서?

좋은 생각이 있어

무슨 생각?

나만 믿어

1987년에 이 사람의 금속활자가
5천3백만 불에 팔렸죠

- 휴렛 팩커든가?
- 구텐베르크요

- 구텐베르크
- 맞습니다!

1880년에 400불

- 인구 조사에 의하면
- 너넨 누구니?

처음으로 인구 5백만을
넘은 주로...

크게 신세 졌어

이게 정말 마거리타야?

그렇다니까

여러분

아주 달라진 모습의...

레이니입니다!

레이니

레이니
빨리 내려와 봐!

- 준비 됐지?
- 그래

운전 조심하라구

여러분

맘껏 즐기십쇼

물론 부모님이
오실 때까지만요

- 이 사람들이 다 누구야?
- 나도 몰라

2층에 가 볼게
재미있게 놀아

정말 예쁘다

잠깐만
빌려도 되지?

죽이는 애들이 있거든

한번 어떻게 해봐야지

그래

가봐

고마워

와 줘서 고마워!

여기 있었군

같이 온 거야?

물론이지
내가 누군데

내가 누군데?
좀 더 솔직해봐

매일 붙어 살잖아
나도 장님은 아니라구

잘되고 있는 거지?
뭔가 흔들리는 건 아냐?

대꾸하기도 싫지만
내기는 내기야

그렇시겠지

즐겨보자구

테일러도 왔네!

하긴 빠질 리가 없지

못 올 뻔했어

촬영이 바쁘댔지만
내가 끌고 왔지

자기야! 나 맥주 줘

- 마시고 있잖아
- 맥주 달라니까!

알았어

실례해요

계세요?

- 미안해요
- 너 누구야?